보는 이야기

#1 선인(善人)과 악인(惡人)

오와이 2013. 3. 21. 17:42


인간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.


선인(善人)과 악인(惡人)


배우 중 에드워드 노튼(Edward Norton)을 좋아한다.


프라이멀피어(PRIMAL FEAR)에서의 그의 이중적인 모습은 어쩌면 이 시대의 단적인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.


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선인, 누군가에게는 악인의 모습으로 그들을 대하고 있기에.


가면을 써야 생활하기 편한 이 사회는 그 가면 속 얼굴이 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는 상관하지 않는다.


기회주의, 이기주의는 그들의 가면 속 얼굴을 보려 노력하기보다 그 가면에 맞춰 똑같은 가면을 쓴다.


가면끼리 마주하기에 진정성은 없다.


그저 똑같은 얼굴이다.


선인도 악인이 될 수 있고, 악인도 선인이 될 수 있다.


그게 나일 수도 너일 수도 있다.